(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민 76%가 김해공항 확장이 도시위상 강화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공항시민추진단은 김해공항 확장에 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영남권 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70.5%에 달했다.
도시발전 전략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29.6%가 국제항공노선 활성화를 통한 국제관문도시 건설을 꼽았다.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한 복합물류도시 건설을 우선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시민은 25.7%였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항공산업도시(20.1%), 공항복합도시(13.6%), 초국경 경제도시(5.9%), 첨단 기술도시(5.1%) 건설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또 시민들은 김해공항 확장이 영남권 주민의 편리한 공항이용과 접근 개선, 일자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항 건설 때 우선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접근성 개선(49%), 안전성 강화(45.6%), 24시간 운영(43%), 공항 규모(38.2%), 스마트공항(16.9%)을 꼽았다.
현재 김해공항을 이용할 때 느끼는 불편 사항을 묻자 시민들은 중·장거리노선 부족, 대중교통 부족, 좁은 공항 주차장, 국제선청사 공간 부족, 항공기 운항횟수 부족, 야간 이착륙 금지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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