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6일 야권의 텃밭인 전북을 찾아 "안철수 후보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전문가라서 앞으로 2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며 "안 후보야말로 제2의 DJ"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전북 임실 공용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10년간 우리에게 먹거리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 시대를 열어 20년간 먹거리를 만들었듯이 안 후보는 앞으로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하면서 호남에 대한 인사 차별을 했고 거짓말과 변명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라며 비판한 뒤 "내년은 전라도 정도(定道) 1천년이 되는 해인데 안철수 대통령이 꼭 이 행사에 참석해 호남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러긴 위해선 안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해야 한다"며 "호남 발전을 책임질 안철수를 꼭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후보가 당선돼야 예산을 가져와서 호남도 차별 없이 잘 살 수 있게 된다"며 "공장과 기업을 유치해 그동안 사람이 떠나갔던 임실과 전북도가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 될 수 있다"고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이어 순창 등을 돌며 호남 바닥 민심을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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