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롤러의 간판 최광호(대구시청)와 안이슬(청주시청)이 2017 남원코리아오픈에서 각각 남·여 대학일반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26일 폐막한 2017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에서 스피드 트랙·로드 합산 4관왕에 오른 최광호와 6관왕 안이슬이 MVP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전라북도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스피드 트랙·로드, 프리스타일, 인라인 하키 등 4개 종목에 걸쳐 이탈리아,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18개국 약 1천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최광호는 트랙 1,000m EP(제외+포인트)10,000m와 로드 P(포인트)10,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안이슬은 트랙 T(타임트라이얼)300m, 500m, 1,000m, 3,000m 계주와 로드 1바퀴 스프린트, 7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광호는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남원코리아오픈 MVP를 차지한 한국 대표 롤러 장거리 선수다.
여자일반부에서는 금메달 4개를 목에 걸고, E(제외경기)15,0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운 유가람(안양시청)도 안이슬과 같은 총점 28점을 획득했지만,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한 안이슬에게 MVP가 돌아갔다.
남원시는 10년간 남원코리아오픈을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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