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최근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의 입항은 북한산 석탄 수입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의 입항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집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 발표한 북한산 석탄수입금지 조치 발표이후 지금까지 북한산 석탄을 수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의 경우 인도주의 차원의 물자보급을 위해 입항을 허용했을 뿐이며 결코 석탄수입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엄중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있으며 북한산 석탄수입금지 결정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 CNN 방송은 지난 20, 21일 석탄을 실은 북한선박 6척이 허베이(河北) 탕산(唐山)에 입항해 하역작업을 벌였다면서 중국의 북한산 석탄수입 중단 조치를 둘러싼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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