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전 삼성화재 감독, 남자 국가대표 코치로

입력 2017-04-26 17:25  

임도헌 전 삼성화재 감독, 남자 국가대표 코치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임도헌(45) 전 삼성화재 감독이 국가대표팀 코치로 나선다.

대한배구협회는 26일 남녀 국가대표팀 코치 선임 결과를 발표했다.

임도헌 전 삼성화재 감독과 이영택 전 현대건설 코치가 남자 대표팀 코치로 나서 김호철 감독을 보좌한다.

김성현 울산제일고 코치가 여자부 코치로, 장윤희 전 대표팀 코치가 트레이너로 선임됐다.

배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공개모집에 응모한 후보자들의 지도경력, 국제대회 수상 실적 등을 고려해 해당 지도자를 비상대책위원회에 추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과 지도경력, 국제대회 출전경험 및 수상실적 등을 인정해 추천한 인사를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건 임도헌 코치다. 임 코치는 2015-2016, 2016-2017, 두 시즌 동안 삼성화재를 이끌었지만 올 시즌 종료 뒤 삼성화재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코치로 경험을 쌓은 그는 다시 한 번 대표팀 코치로 부임했다.

이날 배구협회는 2017 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18명)와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18명)를 확정, 발표했다.

남자부에서는 수술 후 재활 중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재활이 필요한 전광인(한국전력) 등이 빠졌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도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신인왕 황택의(KB손해보험)가 후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대표팀은 5월 3일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뒤 14명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한다. 여자 대표팀은 6월 7일에 소집한다.



◇ 2017 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

▲ 레프트= 송희채(OK저축은행) 정지석(대한항공) 박주형, 이시우(이상 현대캐피탈) 류윤식(삼성화재)

▲ 센터= 이선규(KB손보) 신영석(현대캐피탈) 박상하(우리카드) 진상헌(대한항공)

▲ 라이트= 최홍석, 김정환(이상 우리카드) 이강원(KB손보)

▲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 노재욱(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보)

▲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 오재성(한국전력) 곽동혁(KB손보)



◇ 2017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

▲ 레프트=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박정아(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고예림(도로공사)

▲ 센터=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도로공사) 한수지(인삼공사)

▲ 라이트= 김희진, 김미연(이상 기업은행)

▲ 세터= 염혜선(현대건설) 이고은(기업은행) 안혜진(GS칼텍스)

▲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나현정(GS칼텍스) 김해란(인삼공사)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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