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한국판 美헤리티지 보고서 '통합정부 보고서' 만든다(종합)

입력 2017-04-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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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한국판 美헤리티지 보고서 '통합정부 보고서' 만든다(종합)

레이건이 참고한 '리더십 강령' 형태 될 듯…文, 27일 통합정부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국민통합 정책과 통합정부 구성 방안 등을 준비하는 선거대책위원회 직속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보고서를 모델로 한 '통합정부 보고서'를 만들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추진위원장인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은 27일 위원회 회의를 열고 해당 보고서의 작성 방향 등을 논의한다.

추진위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정부 추진 구성이라는 목표 아래 이를 추진할 핵심 기조를 정하고 보고서를 문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위가 작성할 보고서는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리더십 강령(Mandate for Leadership)' 보고서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1980년 미국 레이건이 대통령에 취임하자 학자 저명한 학자 250명이 전달한 것으로 레이건 대통령의 '통치 교본'으로 평가받는다.

추진위는 '리더십 강령' 사례를 참고로 해서 통합정부 실현 방안과 대통령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보고서 작성을 서둘러 대선 전에 이를 문 후보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추진위 내부에서는 통합의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장소에서 통합정부와 관련한 구상을 밝히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추진위는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정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정부 역할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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