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생산현장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근로자 안전골든벨 퀴즈 대회를 2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27일 울산 북구 양정동 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안전골든벨’퀴즈대회 본선을 열었다.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예선에는 울산 1∼5공장, 소재, 엔진변속기, 시트,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 11개 사업부 관리감독자와 기술직(옛 생산직) 근로자 1천여 명이 참가했다.
각 사업부를 대표해 본선에 오른 120명은 이날 동료의 응원을 받으며 산업안전보건법, 작업안전수칙, 안전점검사항, 위험성평가 등에 대한 지식을 겨뤘다.
탈락자는 패자부활전으로 재도전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본선 진출자를 응원하던 동료 300여 명도 응원단 안전퀴즈에 동참했다.
현대차는 안전골든벨 본선 우승자에게 100만원, 2등(2명)과 3등(3명)에 각 50만원, 30만원을 포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는 울산공장에서만 안전골든벨 퀴즈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전 공장으로 확대했다"며 "안전수칙 준수는 자신과 동료, 가족의 행복을 위한 의무인 만큼 생산현장에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조직 개편, 안전문화 확산 정책 추진,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재해율을 낮췄다.
울산공장 재해율은 2012년 1.19%에서 2016년 0.59%로 떨어졌다.
올해는 재해율을 0.5% 수준으로 낮추고,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0.3%)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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