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왕실의 가장 큰 제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宗廟大祭)를 다음달 7일 종묘에서 봉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관람권 200매를 예약자에게 제공한다. 예약은 이달 28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예약하지 못한 사람은 행사 당일 6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종묘대제는 오전 10시 정전 옆 영녕전에서 열리는 제향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경복궁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를 거쳐 종묘까지 이어지는 어가 행렬이 펼쳐진다.
종묘대제의 본 행사인 정전에서의 제향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종묘대제는 유교의 핵심 가치인 '예'와 '악'을 국가의례로 상징화한 행사"라며 "제례 의식뿐만 아니라 종묘제례악과 일무(佾舞)를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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