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KB자산운용은 글로벌채권 1위 운용사인 핌코(PIMCO)의 인컴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KB PIMCO글로벌인컴셀렉션펀드'는 핌코가 운용하는 글로벌인컴펀드와 채권펀드 4개에 분산투자하며 금리변동에 따라 펀드간 배분 비율을 달리한다.
연 5% 수준의 다양한 인컴수익이 기대되는 선진국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채권형펀드에 비해 금리 상승기에도 꾸준한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4개 펀드 가운데 투자비중이 가장 큰 'PIMCO GIS인컴펀드'는 2007년 3월 미국에서 운용을 시작한 이후 현재 운용 규모만 130조원에 달한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9.55%, 3년 누적 수익률은 17.64%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핌코의 경우 글로벌채권 전문인력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분석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라며 "주택저당증권(MBS) 등 타 운용사가 분석이 어려운 부분에 대한 투자대상 발굴이 꾸준한 고수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펀드에서 투자하는 채권의 평균 신용등급은 현대자동차[005380]의 신용등급과 같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기준 'A-' 등급이다. 이는 포스코[005490](BBB+)나 이머징채권펀드(BBB+)에 투자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의미다.
최저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0.7%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72%),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15%), 인터넷전용 클래스인 C-E형(연보수 0.75%)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중도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28일부터 KB국민은행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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