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시민의 힘으로 군사정권을 끌어내리고 제도적 민주주의를 부활시킨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충남지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업 충남추진위원회는 2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충남도민의 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시대정신으로 발전시켜 지역 민주시민 양성과 저변 확대를 통한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에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함께 표석 제막식을 한다.
기념 표석은 친일반민족 행위자 규명에 일생을 바친 임종국 선생의 조형물과 천안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천안 신부동 평화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천안역에서 터미널까지 6월 민주항쟁 거리 행진을 재현하고 도민합창제, 민주주의 자료 전시전, 민주주의 계승을 위한 충남도민 선언 등으로 꾸며진 6월 민주항쟁 30년 기념 충남도민 한마당도 개최하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기념사업이라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민주항쟁의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로 전환해 민주화 운동 정신과 계승 사업 확대,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 사업,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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