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평창 올림픽스키점프대 방문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주한 미국대사관 자전거 국토 종주단이 27일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제주에서 출발해 강원도 강릉까지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주하는 '같이 가요 제주! 함께 가요 평창!' 행사를 연합뉴스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크 캐닝 미국대사관 문화교육담당관이 이끄는 국토 종주단은 전날 김천 스포츠타운과 김천대를 찾은 데 이어 안동 하회마을에서 숙박한 뒤 이날 경북도청을 찾았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도청에서 국토 종주단과 합류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안동 풍산고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1시간 가량 강연을 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토 종주단은 도청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의 안내를 받으며 한옥 건축 형식의 도청과 중앙 현관 삼국유사 목판 복원과정 전시 등을 둘러봤다.
또 도청을 견학 온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우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간담회를 했다.
미대사관 측은 이 자리에서 자전거 국토 종주 취지를 설명했으며, 우 경제부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도청 자전거동호회 '두바퀴' 회원들과 함께 도청∼예천읍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렸다.
국토 종주단은 두바퀴 회원들의 동행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예천을 거쳐 충북 단양까지 자전거 행진을 한 뒤에는 단양 대강양조장을 방문해 전통 막걸리 맛을 음미하고 생산 과정을 둘러봤다.
오는 28일에는 강원 횡상 민족사관고등학교 방문 및 특강, 평창 올림픽 스키점프대 투어 등을 이어간다.
주함 미대사관 국토 종주단은 오는 29일까지 국토를 거슬러 올라가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자전거 외교'(Bike Diplomacy)를 계속한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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