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013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냈던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올해 1분기 3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4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1~3월 연결기준 2천9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7천84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천6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손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지난 몇년간 '수주 절벽' 영향으로 인해 20.1%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으며 특히 작년에는 1조6천여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그러나 이번에 1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대우조선이 마지막으로 흑자를 낸 것은 2012년 4분기였다. 2013년과 2014년은 '부실 회계' 논란이 일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추후 재무제표상의 연간 실적을 수정했는데 분기별 실적은 별도로 공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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