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방동 283㎡ 주택 올해도 최고가…19억5천만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지역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4.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 18개 시·군의 개별주택 41만9천120채(단독 32만3천538채, 다가구 3만6천116채, 주상용 등 5만9천466채)에 대한 공시가격을 결정해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도내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4.85% 상승해 전국 개별주택가격 상승률 4.39%보다 높았다.
김해시가 6.87%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창녕군 6.6%, 양산시 6.13%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도는 이들 지역은 아파트 건설 등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개발 영향으로 공시지가 상승 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소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거제시는 0.2%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고성군(2.58%)도 상승 폭이 낮았다.
가격을 공시한 주택 중 33만5천393채(83.1%) 가격은 올랐고, 2만8천754채(7.12%) 가격은 내렸다.
나머지는 가격이 같거나 새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분포는 3억원 이하가 38만5천517채(95.52%)로 많았고,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1만6천551채(4.1%),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1천507채, 9억원 초과 41채 등이다.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283㎡ 규모의 주택은 수년째 가장 비싼 집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천만원이 오른 19억5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주택은 사천시 서포면 9㎡ 규모의 주택으로 77만원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시·군 홈페이지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 관계인은 내달 29일까지 소재지 시·군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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