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NC 다이노스가 올해 프로야구 최장인 9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7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투타의 우위를 뽐내며 3-0으로 깔끔하게 이겼다.
NC는 9연승을 달린 데 반해 '너클볼러'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에 연패 탈출을 기댄 kt는 4연패에 빠져 시즌 첫 위기에 처했다.
3번 나성범과 4번 재비어 스크럭스가 승리를 쌍끌이했다.
나성범은 1-0이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어밴드에게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5호 홈런을 가동했다.
방망이에 불이 붙은 스크럭스도 2-0이던 6회 1사 후 중견수 뒤를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아치로 뒤를 받쳤다.
홈런 선두 최정(SK·10개)이 주춤한 사이 스크럭스는 이틀간 홈런 3방을 몰아쳐 시즌 9개로 최정을 바짝 쫓았다.
NC 선발 구창모는 6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3패 후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피어밴드는 시즌 2패(3승)째를 당했으나 지난해 10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1⅔이닝과 올해 37이닝을 포함해 총 38⅔이닝 연속 무볼넷 기록을 이어갔다.
이 부문 최장 기록은 1986년 이상군(현 한화 코치)이 작성한 49이닝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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