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랑스 검찰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벌어진 부패혐의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 몽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검찰이 지난해부터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증인'으로 조사대상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FIFA는 또 자신들의 부패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스위스와 미국 당국에 지난달 관련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검찰은 2015년 미국 사법당국의 요청에 따라 취리히에서 FIFA 간부들을 체포하고,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돈세탁과 신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에 들어갔다.
스위스 검찰은 그해 블라터 전 회장이 2011년 미셸 플라티니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건넨 사실을 공개했고, FIFA는 블라터 전 회장에게 6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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