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출시한 연금 특화펀드인 '한국투자타깃데이트펀드(TDF)알아서 펀드시리즈'의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을 알아서 바꿔주는 펀드다.
가입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늘리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채권 비중을 늘려 안정적으로 운용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펀드 설정일이 3월 2일로 두달 남짓한 기간임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로 증가한 셈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투자 TDF알아서 2040펀드를 예로 들면 지난달 8일 설정 이후 수익률이 3.44%를 기록하고 있다.
최태경 퇴직연금마케팅부문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시리즈는 물가와 금리 변화, 한국인의 생명 주기 등을 고려해 각 은퇴 시점에 맞는 위험·자산 배분과 투자가 이뤄져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에 좋은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은 TDF 상품 출시를 위해 2014년 1월 장기투자상품 전문 운용팀인 '투자솔루션 본부'를 신설하고 2015년 10월에는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3년 전부터 TDF 출시를 준비해 왔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TDF 전문 자산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달 7개 TDF 상품을 내놓았다.
채권혼합형 1종과 주식혼합형 6종으로 주식혼합형은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2020부터 2045펀드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됐다.
펀드 가입은 한국투자증권과 기업은행[024110], 하나은행, 대신증권[003540], 미래에셋대우[006800], 유안타증권[003470], 펀드온라인코리아,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001500], KB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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