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태국 철도청에서 태국 북부 동서횡단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3월 태국 경제부총리 방한 당시 우리 정부에 태국 북부지역 메?, 묵다한 등 경제개발 지구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시장개척 정책지원 사업으로 지정받아 추진됐다.
공단과 태국 철도청 관계자들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이 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사업성 분석과 향상 방안, 수송수요 등을 검토했다.
공단은 착수보고회에서 메? - 탁 - 수코타이 - 핏사눌록 - 콘 캔 - 묵다한을 연결하는 노선을 제안했다.
태국 정부는 올해에만 21조7천억원 규모의 6개 철도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이어 지난 27일 태국 국회에서 열린 '한국철도세미나'에서 한국의 철도정책, 철도산업 현황과 KTX 등 우수한 한국의 철도기술을 소개했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태국 정부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투자로 지금이 태국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공단과 한국 기업이 태국 철도사업의 설계, 감리, 컨설턴트, 토목, 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해외시장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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