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박인영 기자 = 경기도 오산시와 제주도 제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추가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8일 수도권 9곳과 지방 17곳 등 총 26개 지역을 8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8차에서는 경기 오산시와 제주 제주시가 추가됐고 7차에서 미분양 모니터링 필요 지역으로 지정됐던 충북 진천군은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아 이번에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HUG는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 미분양 증가(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 가구 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 미분양 우려 ▲ 모니터링 필요 중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경기 오산시는 최근 인근 평택과 화성 일대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져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덩달아 영향을 받아 미분양 가구 수가 늘었다.
제주 제주시는 지난달 말 기준 집계된 미분양 가구 수가 643가구로 전월(355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이번에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다는 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설명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사업 용지를 매입할 때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분양보증을 신청할 때 보증심사가 거부될 수 있다.
분양보증 예비심사에 관한 상세 내용은 HUG 홈페이지(http://www.khu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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