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합천·창녕·의령=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벚꽃이 지고 진달래가 떨어지니 선홍빛 철쭉이 활짝 폈네.'
이번 주말 경남 곳곳에서 철쭉 축제 막이 오른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4/28//AKR20170428095100052_01_i.jpg)
제23회 비음산 산성 철쭉제가 29일 창원시 성산구 토월동 비음산 일대에서 막이 올랐다.
정상주변 등산로를 따라 자생하는 철쭉이 축제에 맞춰 활짝 피었다.
철쭉 군락을 배경으로 김해평야와 창원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로 꼽히는 황매산에서는 30일부터 제21회 철쭉제가 열린다.
올해는 황매산이 걸쳐 있는 합천군과 산청군이 축제를 함께 개최한다.
황매산 철쭉은 탁 트인 고원에 무리지어 피어 전국 상춘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4/28//AKR20170428095100052_02_i.jpg)
해발 800m 군락지 초입까지 차를 탄 채 오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철쭉을 즐길 수 있다.
축제를 앞두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중심으로 철쭉꽃이 피기 시작했다.
황매산 철쭉제는 5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의령군도 오는 30일 궁류면 벽계리 한우산 일대에서 제18회 철쭉제를 연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4/28//AKR20170428095100052_03_i.jpg)
한우산에는 정상아래 해발 700m 지점과 조금 더 아래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제2활공장을 중심으로 철쭉 군락지가 있다.
한우산 역시 차로 정상부근까지 갈 수 있어 손쉽게 철쭉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를 앞두고 양지바른 곳은 철쭉이 활짝 피었다.
상춘객들은 한우산 산행 안내도가 그려진 스카프도 받을 수 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