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경찰은 28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북서부에서 테러 혐의 용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20대 여성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BBC 등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무장경찰들이 전날 오후 7시께 런던 북부 주택가의 한 곳을 급습해 최루가스를 쏜 뒤 이 여성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런던경찰청은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여성 이외 16~28세 남성과 여성 모두 5명을 검거했으며 영국 남부 켄트에서도 43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검거된 이들은 첩보에 따른 작전의 일부로 그동안 대테러부서 경찰들의 감시를 받아오던 이들"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날 검거작전이 같은 날 낮 런던 도심 의사당 부근에서 27세 남성을 흉기 소지 혐의와 테러 혐의로 체포한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