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작년 국립오페라단의 바로크 오페라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비발디의 '오를란도 핀토 파쵸'가 오는 5월 10~14일(11일 공연 없음)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재공연된다.
1714년 이탈리아에서 초연된 '오를란도 핀토 파쵸'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해외 무대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작품.
국립오페라단이 레퍼토리 발굴 차원에서 작년 도전했던 무대다.
마녀와 악령, 마법이 등장하는 초현실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오를란도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과 질투, 복수와 분노 등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화려한 바로크 음악으로 표현한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최대한 가까운 음색을 내기 위해 건반악기인 쳄발로를 비롯해 바순, 호른 등을 당대에 사용하던 시대악기로 연주하고 플루트 대신 리코더를 사용한다.
바로크 음악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쿠아 서울이 연주하고, 바로크 오페라 스페셜리스트인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롬바르디 마출리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2만~12만원. ☎02-580-3540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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