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 만루포+정진기 결승포' SK, 삼성 8연패 늪으로

입력 2017-04-28 21:58  

'나주환 만루포+정진기 결승포' SK, 삼성 8연패 늪으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가 홈런포 두 방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8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SK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에 7-5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나주환이 1-1로 맞선 2회초 2사 만루에서 우월 아치를 그렸고, 삼성의 끈질긴 추격에 5-5 동점을 허용한 뒤 8회 정진기가 승부를 가르는 투런포를 날렸다.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는 삼성은 구자욱의 홈런 두 방 등 세 개의 홈런으로 맞섰지만 연패 사슬은 또다시 끊지 못했다. 벌써 시즌 19패(3승 2무)째를 당했다.

삼성은 구자욱이 1회말 2사 후 SK 선발 박종훈의 초구를 우중간 펜스 너머로 날려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K가 2회초 2사 1,2루에서 정진기의 중전안타로 균형을 맞춘 뒤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그러자 나주환이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우월 만루포를 날려 5-1로 전세를 뒤집었다. 나주환의 만루홈런은 003년 프로 데뷔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이후 더 달아나지 못하던 SK는 5회말 2사 후 연속 볼넷에 이어 구자욱에게 우월 석 점포를 맞아 4-5까지 쫓겼다.

7회에는 박해민에게 동점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SK는 8회 1사 1루에서 정진기가 장필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SK 베테랑 내야수 이대수는 2회초 타석에서 헛스윙 아웃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프로 무대 첫 퇴장을 당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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