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퇴원…폐렴증세 회복돼

입력 2017-04-29 07:27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퇴원…폐렴증세 회복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생존해 있는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조지 H.W 부시(92) 전 대통령이 폐렴 증세로 치료받던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짐 맥그리스 대변인은 "대통령과 바버라 부시 여사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지내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이곳 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의 뛰어난 진료와 간병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에 사는 부시 전 대통령은 이달 중순 기침 증세가 계속되자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폐렴 진단을 받고 그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부시 전 대통령은 경증 폐렴과 만성 기관지염이 있었는데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고 한다.

앞서 아들인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이 병문안을 다녀갔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문병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폐렴으로 2주 동안 입원한 적이 있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재임한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부인 바버라 여사와 함께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경기 시작을 알리는 동전 던지기를 해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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