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정부 관계자는 29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로 추정된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사일이 발사 후 2분여 만에 폭발해 잔해가 동해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앞서 북한이 지난 15일에 발사했다가 실패한 미사일도 신형 스커드 계열의 대함 미사일인 KN-17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도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탐지했다며 미사일이 북한 영토를 벗어나지 않아, 북미 지역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현재 한반도 쪽으로 이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등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에 대응한 저강도 무력시위성 도발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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