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제거 성공했다면 연내 IS 아프간 조직 와해 목표에 청신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 아프가니스탄 지부 일인자가 미군 특수부대작전에 제거된 것 같다고 미군이 밝혔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제프 데이비스 대령은 28일(워싱턴 현지시간) 미군 특수부대가 아프가니스탄 낭가하르주(州)에서 IS 호라산 조직의 지도자 압둘 하십을 제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우리가 그를 없앤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군은 하십의 생사를 조사하고 있다.
IS 호라산은 IS 아프가니스탄 지부에 해당하는 조직이다.
미국은 하십이 작년 7월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한 지도자 하피즈 사이드 칸을 이은 인물로 파악했다.
이날 작전에는 미군 특수부대원 50명과 아프간군 특공대 40명이 하십이 은신한 것으로 파악된 산악지대에 투입됐다.
격렬하게 저항하는 IS 조직원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전사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하십이 제거됐다면 IS 호라산 조직은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군은 연내에 IS 아프간 지부를 궤멸하려는 목표에 한층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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