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오랜만에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결장했다.
그는 1월 28일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이후 3개월 넘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0-2로 완패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점유율 64%로 이날 경기를 주도했지만,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7분 상대 팀 애슐리 반스에게 선취 결승 골을 허용한 뒤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샘 앨러다이스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은 0-1로 뒤진 후반 26분 크리스티앙 벤테케 대신 로이크 레미, 제임스 맥아더 대신 프레이저 캠벨을 투입하는 등 교체카드 두 장을 동시에 사용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 40분 상대 팀 안드레 그레이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아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청용은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4월 11일 아스널(3-0)과 24일 리버풀(2-1)을 제물로 차례로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토트넘과 번리전에서 연패를 기록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손흥민(토트넘)과 이달의 선수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벤테케도 추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5골 1어시스트로 4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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