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오존 경보제 시행에 맞춰 오존 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보상황실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경보(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발령과 신속한 상황전파에 나선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태양광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강력한 산화제로, 바람이 거의 없는 날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기 쉽다.
오존은 호흡기, 피부, 눈, 코와 같은 감각기관에 손상을 줘 두통, 기침, 눈 자극, 폐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경보발령은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주의보 0.12ppm 이상, 경보 0.3ppm 이상, 중대경보 0.5ppm 이상)으로, 권역별(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로 발령된다.
광주에서는 오존 경보제 운영 이후 2004년 2회, 2006년 1회, 2011년 2회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2012년부터 최근 5년간은 오존주의보 발령이 없었다.
경보나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차량운행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경보상황 발생 땐 언론보도, 팩스·문자 전송, 대기환경수준 전광판 표출, 홈페이지 게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등을 한다.
스마트폰 앱인 우리동네대기질에서 하루 4회(오전 5시, 오전 11시, 오후 5시, 오후 11시) 예보하고, 경보 발생 시 수시로 알려준다.
문자서비스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vi.gwangju.go.kr)를 이용하거나 전화☎(062-613-7620)로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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