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 그리브스서 전시회 열려

입력 2017-04-30 11:38   수정 2017-04-30 15:18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 그리브스서 전시회 열려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다음 달 17일부터 문화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기억과 기다림'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보관 중인 휴전협정 당시 국내 군사분계선이 최초로 공식 표기된 지도와 깃발 등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5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DMZ 평화가족한마당'에서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캠프 그리브스 투어버스나 임진각 평화누리 민북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관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경기관광공사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팀(☎031-952-0466)이나 이메일(heeyun@gto.or.kr)로 하면 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1953년 7월부터 2004년까지 주둔하다 반환한 곳으로, 도는 캠프 내 생활관 한 채를 리모델링 해 안보체험이 가능한 유스호스텔로 활용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도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캠프 그리브스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델이 된 101공수 506연대가 실제로 주둔했던 곳이기도 하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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