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학교 교사 60%, '과로사 수준' 연장근무"

입력 2017-04-30 15: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日중학교 교사 60%, '과로사 수준' 연장근무"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공립 중학교 교사 약 60%가 과로사 수준의 연장근무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3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10~11월 전국 공립 초·중학교 교사 약 2만명을 대상으로 1주일간 연속 근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학교 교사의 58%, 초등학교 교사의 34%가 정부의 '과로사 라인(경계선)'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교사는 1주일간 20시간 이상 연장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한 달간으로 추산하면 후생노동성이 정한 과로사 라인인 80시간(연장근무)에 달하게 된다.

이는 전반적으로 학습지도 요령 개정으로 수업시간이 늘어나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또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노동기준법에선 근무시간이 하루 8시간, 1주일간 40시간까지로 돼 있다.

이번 조사 결과 1주일간 평균 근무시간은 초등학교 교사 57시간 25분, 교감 63시간 34분, 중학교 교사 63시간 18분, 교감 63시간 36분 등으로 집계됐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문부과학상(교육부 장관)은 조사 결과에 대해 "간과할 수 없는 사태라는 점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며 일하는 방식 개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과로사 라인을 초과해 연장근무를 할 경우 과로사 등 건강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