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럽 톱6 리그' 최다 골 신기록
8년 연속 리그 20골 기록도 달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톱6 리그' 최다 골 신기록(367골)을 세웠다.
호날두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는 다니엘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문전에서 정확히 헤딩,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경기에서는 결국 2-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지미 그리브스(은퇴)가 46년 동안 지켜온 '유럽 톱6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최다 골 기록을 깼다.
첼시, AC밀란, 토트넘, 웨스트햄 등에서 뛴 뒤 1971년 빅리그를 떠난 그리브스는 리그 528경기에서 366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3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4골),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280골)에서 그리브스보다 45경기 적은 리그 483경기만을 뛰고도 367골을 기록,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호날두는 또 이날 리그 20호 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8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에스파뇰에 3-0으로 승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은 81로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뒤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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