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가격이 비싸더라도 맛과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선호 현상'이 과일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수박 매출 가운데 '흑미 수박' 구성비가 20.9%였다. 전년에는 9.2%에 그쳤다.
롯데마트가 지난 2008년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흑미 수박 종자를 발굴해 자체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매출 비중 3.8%)와 비교하면 5배 가량으로 매출비중이 올라갔다.
흑미 수박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수박 껍질 특유의 '호피 무늬'가 거의 없으며, 껍질 색깔이 검은색에 가깝다. 당도가 일반 수박과 비교하면 1∼2브릭스(brix)가량 높고 식감이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이 일반 수박보다 15~20% 가량 비싸 '프리미엄 과일'에 속한다.
최근 들어 가격 경쟁력보다는 신선도나 당도 등 상품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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