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44위에 머물던 유해원(25·화순군청)-김혜린(22·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해원-김혜린은 30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7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1-2(19-21 21-16 10-21)로 패했다.
마쓰토모-다카하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여자복식 조다.
유해원-김혜린은 이 대회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9위 황둥핑-리인후이(중국) 등 상위 랭커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의 여자복식 양대산맥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도 이번 대회에서는 유해원-김혜린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3위 장예나-이소희는 준결승에서 마쓰토모-다카하시 조에 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4위 정경은-신승찬은 입상하지 못했다.
여자단식에서도 새 별이 등장했다.
세계랭킹 57위 이장미(MG새마을금고)가 3위를 차지했다. 이장미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에게 패해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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