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서울청사에서 테러대책실무위원회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정부가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에서 '제21회 FIFA U-20 월드컵 코리아'(U-20 월드컵)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2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14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열어 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5월 20일∼6월 11일 전국 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관계기관별 대테러·안전활동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대테러센터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일부터 6개 도시의 '지역 대테러·안전통제단'을 중심으로 테러에 대비한 상황 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대회 기간 6개 도시의 기관별 대테러 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경기장을 포함한 테러 대상 시설의 경비인력을 증원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U-20 월드컵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U-20 월드컵 본부 도시인 수원에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훈련을 통해 경기장 내 관중석 폭발, 인질테러, 화학테러, 차량돌진 테러 등에 대한 대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U-20 월드컵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테러·안전활동 관련 관계기관별 세부 시행계획을 배포했으며, 14개 대테러 기관과 U-20 월드컵 조직위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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