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9.8%, 안철수 21.0%, 홍준표 15.4%"<메트릭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안정적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였다.
직전 조사(4월 24~26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지만 압도적 수위를 지켰다.
안 후보는 1.9%포인트 떨어진 20.9%를 기록해 문 후보와의 격차가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반면 홍 후보는 3.7%포인트 상승한 16.7%로, 안 후보와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로 좁혔다.
리얼미터는 "안 후보는 최고치를 기록한 4월 10일(38.2%)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며 문 후보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홍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60세 이상(홍 후보 36.0%, 안 후보 29.8%)에서 오차범위 내 1위에 올랐고, 대구·경북, 충청권에서도 안 후보를 제치고 문 후보에 이어 2위로 상승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 46.8%, 안 후보 19.0%로 안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7.6%로 4위를 지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한 5.2%,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한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TV조선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는 39.8%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이어 안 후보 21.0%를 2위를 기록했으며, 홍 후보 15.4%가 오차범위 내로 안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심 후보(7.2%)와 유 후보(4.1%)가 뒤를 이었다.
관심 지역인 호남에서는 문 후보가 57.8%로 안 후보(28.4%)를 배로 앞섰고, 대구·경북에서는 홍 후보 27.2%, 문 후보 27.0%, 안 후보 17.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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