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반젠트·레인즈 카운티 캔턴·핸더슨시에 29일 밤(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주민 5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밝혔다.
댈러스모닝뉴스와 KXAS TV 보도에 따르면 댈러스에서 동쪽으로 80㎞ 떨어진 반젠트카운티 64번 고속도로에서는 소용돌이 바람에 휘말려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도 일어났다.
브라이언 호튼 캔턴시 소방국장은 "토네이도의 영향이 있는 지역에서는 외출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소방당국에 연락해달라"면서 "해당지역 학교에 부상자 센터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지상에서 3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이 지역을 강타했으며 주말 저녁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풍으로 2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이 도로 구간에는 휴짓조각처럼 부서진 차량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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