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자동차 승차 중 숨진 비율이 10년 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어린이날을 앞둔 1일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중 승차 중 사망자 비율은 2007년 22.3%에서 지난해 43.7%로 증가했다.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7년 179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으나, 승차 중 사망자는 같은 기간 40명에서 31명으로 22.5% 줄어드는 데 그친 까닭이다.
최근 3년간 승차 중 사고로 다쳤거나 숨진 어린이의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해보면, 착용 시 사망률이 0.12%인데 비해 미착용 시 사망률은 0.43%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차량 탑승 시 반드시 카시트 등 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하고,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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