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경기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행한 '푸드바이크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안다미로' 팀.
안다미로팀은 스페인 간식 타파스를 판매하는데 안다미로는 순우리말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이다.
도는 푸드바이크 창업 아이템과 바이크 디자인 등을 평가, 안다미로팀을 포함해 9개 입상팀에 150만∼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1일 전달했다.
최우수상은 푸드바이크의 친환경 이미지를 살려 해독 음료를 판매하는 '컵스'팀에, 우수상은 자전거 동력을 이용해 과일 믹서기를 돌리는 '브로젝트' 팀에 돌아갔다.
안다미로팀의 위성철씨는 "호주에서 스페인 요리를 전공했지만, 창업자금이 부족해 고민하던 중 공모전에 도전하게 됐는데 국내에는 푸드바이크라는 개념이 없어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푸드바이크가 하루빨리 제도화돼 청년들의 창업기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0개팀에 푸드바이크 제작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푸드바이크 창업비용은 50만∼500만원으로 푸드트럭(3천만원가량)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며 "청년들이 푸드바이크 창업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 최찬흥 기자, 사진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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