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대선후보에 '18세 선거권·수능 자격고사화' 요구

입력 2017-05-01 11:30  

청소년들, 대선후보에 '18세 선거권·수능 자격고사화' 요구

서울 오디세이학교 학생들, 10대 청소년 정책 촉구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 고교 1학년 학생들이 대선후보와 교육감에게 18세 선거권과 수능 자격고사화 등 정책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1학년 대상의 자유학년제 과정인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이 대선후보자와 교육감에게 청소년 관련 정책 10가지를 제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청소년 선거권 확대를 요구, 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낮추고 청소년에게 교육감 선거권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입시경쟁 완화를 위해 수능 자격고사화와 교육과정 분량 축소·난이도 완화, 문·예·체 교육과정 대폭 확대, 학생 수준에 따른 성장 평가체제 도입을 요구했다.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과 외고·자사고·특목고 추첨 선발과 혁신고교 확대 등 고교 교육 여건도 개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대안교육 확대,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교통비 인하 등 청소년 복지정책 강화, 교복·두발·화장 등 학생 자유 보장, 청소년 인권보장 교육 강화. 반값등록금·학자금 대출이자 완화 등도 함께 요구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는 없지만, 본인들의 미래를 결정할 대통령 후보들에게 청소년이 원하는 정책을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학생들은 오디세이학교 교육과정 가운데 지난달 10∼21일 4시간에 걸쳐 진행한 학생 중심 참여교육 활동 수업에서 토론을 거쳐 제안할 공약을 정했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이 이번 정책 제안을 계기로 청소년에게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를 기대하며 정책 제안 내용을 각 후보 캠프에 보낼 예정이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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