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김효정 기자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동절인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원회 결성식'을 열었다.
공동준비위는 우선 2015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2회 대회를 서울에서 올해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어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전민족대회 성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는 남과 북이며 그 선택권도 우리에게 있어야 마땅하다"면서 "그렇기에 지난해 12월 남, 북, 해외 민족 성원들은 전민족대회를 열기로 합의하고, 민족대단결의 힘으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전민족대회는 7천만 겨레가 공히 합의한 약속이자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면서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내자는 결의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양대 노총에 따르면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도 이날 평양에서 공동준비위 결성식을 열었다.
조선중앙방송과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매체들도 이날 평양에서 준비위원회 결성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성식에서는 다음 달 남북 간 노동자단체 대표자회의 개최를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성 선언문이 채택됐다.
a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