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민주노총은 1일 노동절대회에 앞서 서울 대학로 흥사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3월 7일 제65차 대의원대회와 4월 20일 제6차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며 "민주노총 80만 조합원과 한국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앞당기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들 진보정당 후보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 시행, 비정규직 철폐 등을 공약하고 한국사회의 변혁을 위한 청사진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60년대보다 노동의 권리가 후퇴했다.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오르고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며 "대선 이후 정권에서 노동의 권리를 갖고 교섭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심상정, 김선동 후보의 득표는 결코 사표가 될 수 없다"며 "이들이 얻은 한 표는 대선 이후 노동 의제 쟁취 투쟁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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