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 등 중부권 12개 시·군 기초의회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제19대 대통령선거 유력 후보들의 서산∼울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지역공약 채택을 환영하고 나섰다.
동서횡단철도 통과 예상지역 12개 시군의회 의장 협력체 공동대표인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1일 대선 후보들의 최근 공약과 관련해 "경유 지역 300만 주민의 숙원사업인 동서횡단철도가 주요 정당의 공약으로 채택됐다"며 "누가 당선되든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이어 문재인 민주당 후보도 공약에 포함했다.
총사업비 3조7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에서 출발해 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에 이르는 총연장 340km의 대단위 국책사업이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국토 종단철도망과 연계해 천안, 청주 등 내륙 중심도시를 거점으로 서해안 산업 및 물류기능과 동해안 관광 기능이 어우러질 수 있는 국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까지도 비용 편익 분석이 낮다는 이유로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제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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