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19대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린이들이 그림으로 묘사한 주요 대선 후보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동미술프랜차이즈 리브로아르츠는 어린이날(5일)과 대선(9일)을 앞두고 최근 '내가 뽑고 싶은 대통령'이라는 주제의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받았는데, 교사나 학부모가 손대지 않은 순수 창작물만 심사했다고 주최 측이 1일 밝혔다.
아이들은 미디어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된 기호 1∼5번 후보를 주요 모델로 삼았는데, 후보에 대한 인상과 이들에게 바라는 점을 화폭에 담았다.
최우수상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그린 서울 월촌초 1학년 이규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단국대 미술교육학과 이화식 교수는 "해당 인물의 성격을 감각적이고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며 "약속을 지켜달라는 대선 후보에게 보내는 메시지 또한 강렬하면서도 간결하다"고 설명했다.
우수상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그린 부산 대남초 예아정 어린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그린 세종 아름유치원 임지유 어린이가 받았다.
충남 보령동대초 김민지, 서울 송례초 최지율, 대전 반석초 정지율 어린이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리브로아르츠 측은 "조기 대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점에 착안해 대회를 열었다"며 "어린 학생의 순수한 마음을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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