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78.400점으로 개인종합 6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도마의 신' 양학선(25·수원시청)이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도마 종목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도마 종목에서 14.850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마루(12.500점)-안마(12.650점)-링(13.600점)-이단 평행봉(12.450점)-철봉(12.350점) 등 6종목 합계 78.400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양학선은 성적(7명)과 추천(7명)으로 14명을 선발하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개인종합 1위는 박민수(82.300점), 2위는 이준호(78.950점), 3위는 윤진성(78.800점) 순이었다.
이번 선발전은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9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대표 5명,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대표 6명을 뽑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 명단의 3배수를 뽑은 뒤 7월 초 2차(최종) 선발전을 치른다.
양학선은 한국체대 대학원생 신분으로 세계선수권뿐만 아니라 유니버시아드 출전을 노리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한국 기계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은 그러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올림픽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재활에 전념한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도마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데 이어 이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도마 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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