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용사코팅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플라즈마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인 세원하드페이싱에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용사코팅은 분말 상태의 재료를 부품의 표면에 분사해 입히는 기술이다.
부품의 내열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지만, 분말의 크기가 작으면 분사 과정에서 뭉치는 등 유동성이 낮아져 코팅이 고르게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핵융합연이 개발한 플라즈마 기술은 5∼25㎛(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크기 용사분말을 이용해 유동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분야에 활용해 고품질의 용사코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융합연 김기만 소장은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해외 진출까지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핵융합 및 플라즈마 연구 과정에서 나오는 파생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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