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고용노동부가 폭발과 화재가 잇따른 대한유화 온산공장의 모든 보수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고용부 울산지청은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합성수지 생산업체인 대한유화 온산공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든 개보수 작업을 일절 못하도록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폭발사고 발생 후 사고 공정과 유사한 배관의 개보수를 중지하도록 지시한 데 이어 모든 개보수 작업을 중단하도록 다시 명령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작업 중지된 공정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업하지 않은 공정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부는 배관 폭발에 이어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향후 대형 폭발·화재 가능성이 우려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진단이 나와야 작업중지를 해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5월 말까지 공장을 세우고 정기보수를 하는 대한유화 온산공장은 개보수 작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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