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공주시 고등학생 926명이 백제문화 탐방을 위해 차례로 일본으로 향한다.
2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역 고교생에게 찬란했던 백제문화 영향을 받아 꽃 피운 일본 문화를 살필 기회를 주고자 올해 처음으로 백제 해외역사탐방을 진행한다.
주요 탐방 지역은 오사카, 교토, 나라 일원의 역사 유적지다. 탐방에 필요한 금액 중 1인당 24만원은 공주시가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시내 7개 학교 926의 학생과 66명의 교사가 참가한다.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답사를 위해 소방서 직원과 시청 공무원도 각각 1명씩 동행한다.
3박 4일 일정으로 9일에 떠나는 영명고를 시작으로 공주고(5월 23∼25일), 충남과학고(5월 29∼6월 2일), 공주정보고(5월 31∼6월 2일), 한일고(10월 16∼20일), 공주사대부고(10월 30∼11월 2일), 공주마이스터고(11월 13∼16일) 학생들이 차례로 다녀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의 백제역사유적지를 돌아보며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탐방 후에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모아 더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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