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21회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경찰이 인천국제공항과 대회 경기장에 특공대를 배치해 테러에 대비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달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 대비해 테러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게 선수단이 입·출국하는 인천공항과 대회 경기장에 경찰 특공대와 경비 병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기장에 관중 차량의 주차를 금지한 대회 조직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경기장과 인근 임시 주차장 일대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경민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남구 숭의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안팎의 경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박 청장은 "큰 국제경기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모든 치안력을 집중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U-20 월드컵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 인천, 전주, 수원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을 포함 24개국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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