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영남 소금강이라고 하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퇴계예던길을 따라 진분홍빛 수달래가 활짝 폈다.
퇴계예던길은 도산서원에서 출발해 봉화 청량산에 이르는 길로 퇴계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유학자가 걸었다.
퇴계 선생은 이 길을 오가며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극찬했다고 전한다.
퇴계 선생이 칭찬한 것처럼 수달래가 핀 가송리는 경북 봉화에서 출발한 청량산 줄기가 마을을 에워싸고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벽력암 등 독특한 절벽이 이어진다.
가송리 일대는 봄이면 절벽 등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수달래를 찍기 위한 발길이 이어진다. (글 = 이강일, 사진 =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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