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공군은 2일 오후 경남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 기지방어 전술훈련장에서 실전처럼 대테러 시범훈련을 펼쳤다.
시범훈련에는 헌병 특수임무요원 40여 명이 참가해 레펠과 대테러 사격, 건물·차량 테러상황 대응작전을 선보였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직접 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훈련은 실탄 사격과 건물 진입을 위한 헬기와 실제 폭약이 사용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특수 임무요원들은 복합훈련장에서 고난도 급속 하강 레펠과 역 레펠로 건물에 신속하게 침투했다.
요원들은 테러범이 인질극을 벌이는 가상상황에 맞춰 폭파 장치로 창문을 깨고 건물 내부로 진입해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훈련은 인질을 구출한 후 테러범들이 설치한 급조폭파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제거하면서 끝났다.
훈련을 펼친 헌병 특수임무소대는 2012년 1월 전력화해 대테러 초동조치, 지휘관 경호, 군 강력사고 발생 때 체포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군 헌병단장 박흥식 준장은 "국가 중요시설인 공항과 인접한 공군 특성상 완벽한 테러 대응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실전 같은 훈련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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