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오는 11일 산동면 인덕리에 구미 에코랜드를 개장한다.
지난해 202억원을 들여 준공한 산림문화관과 기존에 운영해온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산림복합체험단지 등을 통합해 구미 에코랜드란 이름을 지었다.
특히 이번에 에코랜드 일대를 30분간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을 건설해 선보인다.
모노레일을 타고 생태숲 중심으로 1.8km를 시속 4.3km로 달리며 생태탐방을 할 수 있다.
무선 배터리 충전식인 모노레일은 8인승 6대로, 한차례에 48명이 탑승할 수 있고 6분 간격으로 하루 약 50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모노레일 탑승객은 참생태숲 정거장과 5공단 전망대 정거장에서 승차·하차를 할 수 있다.
이용료는 어른 6천원·어린이 4천원이고, 구미시민은 50% 할인한다.
산동참생태숲 안에는 문수굴, 느린 우체통, 꽃무릇 식재단지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고, 숲 해설가에게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에코랜드에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생화로 가득한 자생식물단지, 산나물·산약초·산과실 채취 체험을 하는 산림복합체험단지가 있다.
이밖에 3층 건물 산림문화관에는 산악전시실, 에코터널, 680인치 자연영상관, 생태학습체험관, 목공예체험교실 등이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에코랜드는 시민에게 다양한 산림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며 "산림과 환경 정보를 얻고 놀이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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